[경기] 피서철 바닷가 불법 시설물 '이제 끝' / YTN

2020-08-12 1

요즘 긴 장마로 피서를 즐기진 못하지만, 피서철마다 바닷가의 무질서와 바가지요금이 문제가 되곤 하죠.

이런 바닷가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자체가 나섰는데 상인이나 관광객 모두 반긴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있어 찾는 사람이 많은 시흥시 오이도 항구.

한쪽에서 굴착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컨테이너를 철거합니다.

이들 컨테이너는 항구를 이용하는 어민들이나 상인들이 물건을 보관하거나 해산물을 판매하던 곳으로 무허가 시설.

경기도와 시흥시가 어촌계 측과 협의를 벌여 철거하는 겁니다.

관광객들에게 주로 횟감을 팔던 천막도 허가 받지 않은 불법시설입니다.

역시 공무원과 어촌계 회원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김용삼 / 오이도 상인 : 제재도 많이 받고 그러니까 그게 가장 속상했죠, 그런데 이제는 이게 시발점이 돼서 장사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기대를 안고 있는 거죠.]

지난해 유명 계곡의 불법시설을 철거한 경기도가 올해는 바닷가 정비에 나섰습니다.

해변의 파라솔 대여나 불법 판매시설을 단속하고 철거해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김형섭 /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 파라솔 구입 안 하고 비치 타올 깔고 있으면 쫓아내거든요. 그런 게 매우 마음이 불편하고 불쾌했는데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차원에서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김충범 /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 주민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거듭나서 예를 들어 판매장도 예쁘게 다시 지어서 우리 도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게 그렇게 바꿀 예정입니다.]

유례없이 긴 장마가 지나가면 불법시설 없이 깔끔해진 바닷가에서 한결 편한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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